미군이 엿새 만에 이란을 상대로 한 공습을 재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소강 국면을 보이던 양측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액시오스에서 중동 문제를 전담해 보도하는 버락 라비드 기자는 29일 오후 7시11분(현지 시간, 이란 시간 30일 오전 2시41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미국 고위 관계자가 ‘미군이 현재 이란을 공습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번 공습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국과 이란은 6일 만에 직접 군사 충돌을 재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동 정세는 물론 국제 유가와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3일(이란 시간 24일) 야간 공습을 마지막으로 13일간 이어졌던 이란 공습을 중단했다. 그러나 지난 28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등을 선제 타격하면서 양측의 충돌 가능성이 다시 커졌다.
당시 미군은 이란의 공격 직후 사우디아라비아군과 함께 이라크 동부의 친이란 무장세력을 대규모로 공습했지만, 이란 본토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은 자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