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올해 3분기 HBM4 매출이 전분기 대비 3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 현황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조 5000억 원, 매출 171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3.8%, 130.0% 늘어난 규모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는 또 "하반기 기준으로는 HBM4 매출이 전체 HBM 매출의 60%를 넉넉히 상회할 것"이라며 "하반기 중 전체 D램 점유율과 동등한 수준의 HBM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균형 잡힌 D램 사업 포트폴리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8%로 전체 1위였다.
HBM 점유율은 SK하이닉스[000660]가 58%였고 이어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나란히 21%였다.
삼성전자의 계획대로면 하반기 중 HBM 점유율을 기존 2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까지 큰 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삼성전자는 "HBM4의 경우 고객들의 과제별 평가가 원활하게 마무리되며 하반기 램프업(증산) 속도에 맞춰 고객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1c 나노급 생산능력(CAPA) 확대와 함께 계획대로 개선된 수율에 힘입어 공급 역량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