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수입·제조 역대 최대… 천연가스·석유 최다

제6차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화학물질 수입·제조량이 2024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취급 화학물질의 수도 3만8855종으로 4년새 23% 가까이 증가했고, 천연가스·석유 사용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제6차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 2024년 한 해 동안 전국 화학물질 취급업체 3만5969개 사업장에서 총 3만8855종의 화학물질을 취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화학물질 수입·제조량이 2024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경. 연합뉴스

이는 지난 2022년 제5차 조사 대비 취급 사업장 수는 7.4%(2860개) 감소하고 취급 화학물질의 종류는 18.1%(5945종) 증가한 수치다. 산업 현장에서 다루는 물질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1998년 통계가 집계된 이래 화학물질 제조량과 수입량은 지난 2024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재작년 화학물질 제조량은 6억860만t, 수입량 3억7960만t으로 집계됐다. 2022년과 비교해 각각 4년새 5.5%, 2.0%씩 증가했다.

 

다만 국내 공정 사용량은 다소 줄었다. 화학물질 사용량은 2022년 11억6090만t에서 2024년 10억1000만t으로 되레 13%(1억5090만t) 감소했다.

 

화학물질 대량 제조 업종으로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의약품 제외)이 2억1460만t으로 가장 많았고, 코크스·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이 2억1050만t으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업종이 전체 제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용한 화학물질은 천연가스였다. 재작년 한해 1억3676만t이 사용됐다. 이어 석유가 9394만t으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