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빽빽한 인공 불빛에서 벗어나 캄캄한 밤하늘을 수놓는 은하수를 바라보는 상상.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았을 낭만이 경남 의령에서 현실이 된다.
의령군의 가장 높은 청정 고지대인 해발 800m 한우산 정상이 마침내 그 신비로운 별빛의 문을 활짝 연다. 8월 정식 개관을 앞둔 복합 산림휴양시설 ‘한우산 별천지’가 막바지 준비 작업에 열을 올리며 전국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여름, 시끄러운 도심을 벗어나 쏟아지는 별빛 아래 가장 특별하고 한적한 휴식을 원한다면 의령 한우산 별천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30일 의령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54억원이 투입된 ‘한우산 별천지’는 군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체류형 산림관광의 핵심 거점이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해발 800m가 넘는 고지대 특유의 맑고 깨끗한 공기와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빛공해 없는 최적의 밤하늘 환경이다.
밤이 깊어지면 머리 위로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쏟아지는 별자리와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시설 내부 역시 단순한 휴식을 넘어 별과 우주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알차게 조성됐다.
아늑하고 쾌적한 휴식을 제공하는 숙박객실 10실을 비롯해 온 가족이 우주의 신비를 함께 탐험할 수 있는 ‘가족관측실’, 그리고 밤하늘의 낭만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루프탑 전망시설’ 등이 들어섰다.
군은 개관에 앞서 방문객의 시선에서 시설을 정교하게 다듬고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오태완 의령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산림휴양과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1박2일 시범 숙박을 진행했다.
이들은 객실과 위생·안전시설, 이동 동선, 편의시설을 직접 체험하며 미흡한 점을 면밀히 보완했다.
특히 캄캄한 밤에는 한우산 정상에 직접 올라 별자리 관측 여건과 야간 안전을 최종 점검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낮 시간의 즐길 거리 또한 풍성하다. 이튿날 진행된 현장 점검에서는 한우산 홍보관과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하는 하늘전망대, 산들바람이 쉬어가는 꽃바람쉼터가 차례로 베일을 벗었다.
여기에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도깨비공원과 호랑이공원, 고즈넉한 숲길을 걷는 탐방로까지 이어져 있어 낮부터 밤까지 지루할 틈 없는 알찬 관광 코스를 자랑한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한우산 별천지가 의령을 대표하는 휴양·힐링 명소이자 전국적인 체류형 산림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개관 전까지 운영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군은 운영 조례 공포 등 남은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마무리한 뒤 8월 중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