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 주연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사진)가 개봉 첫날 68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데 이어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4’는 개봉일인 전날 하루 동안 68만8000여명(매출액 점유율 83.2%)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개봉작 중 첫날 최다 관객 기록이다. 지난해 연간 박스오피스 1위 ‘주토피아 2’ 오프닝 스코어(30만9168명)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많다.
개봉 이틀째인 30일 오후에는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1123만을 동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와 동일한 속도다.
영화는 2021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4년 뒤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문으로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진 피터 파커(톰 홀랜드)는 고독한 히어로로 살아간다. 연인 MJ(젠데이아), 절친한 친구 네드(제이컵 바탈론)마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피터는 고교생을 지나 성인 히어로로 성장한다. 뉴욕 도심에 창궐한 빌런들과 맞서는 과정에서 자신의 능력을 통제해야 하는 과제를 마주하고, 타인의 의식을 조종하는 새로운 적과도 대결을 펼친다. 실제 관람객 평가를 토대로 한 CGV 에그지수는 96%(30일 오후 3시 기준)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기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스파이더맨 4’ 예매율은 68%, 예매 관객 수는 75만명으로 1위를 달렸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16.4%, 8월 5일 개봉), 나홍진 감독의 ‘호프’(6.3%)를 크게 앞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