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추경호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에 다시 속도를 내기로 하면서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 추진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양측은 공동 태스크포스(TF) 단장을 행정부시장과 행정부지사로 격상하고 관련 조직을 정비해 행정통합 특별법의 정기국회 통과에 전력 대응할 방침이다.
또 정기국회 전 대구·경북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특별법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국회 의장단 협조 요청과 공동성명 발표 등 대외 공조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두 단체장이 행정통합을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의 우선 과제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행정통합 특별법의 오는 9월 정기국회 통과를 위해 공동 추진체계부터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사와 추 시장은 전날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공식 회동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2차 공공기관 유치 등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행정통합이 우선돼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도와 시는 현재 양측 기획조정실장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동추진단을 개편하기로 했다.
공동단장을 행정부시장과 행정부지사로 격상한다.
도는 내달 10일 도청 전체 조직개편 시행과 함께 공동추진단 체계를 격상해 가동한다.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통합추진팀, 통합정책팀, 대외협력팀으로 구성해 특별법 국회 심의에 대응한다.
대구시도 조만간 공동추진단 체계를 개편할 예정이다.
도청에 설치된 공동추진단 사무실에 파견됐던 시청 직원들은 현재는 복귀한 상태다.
도와 시는 기존대로 도청에 공동추진단 사무실을 운영하고 양측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정기국회 전인 8월에 대구와 경북 국회의원 전원과 시장, 도지사 등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개최해 특별법 통과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도와 시는 우선 30일 오후 대구의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행정통합과 지방분권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통합추진 일정과 대응 방안도 모색한다.
이 지사와 추 시장은 신공항 건설 등 현안 해결을 위한 해답으로 행정통합을 제시하고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통합 특별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028년 총선 때 통합자치단체장을 선출하고 통합특별시를 출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신공항 적기 개항을 위해 전문가, 지역 국회의원, 관계기관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실무 차원의 협의를 지속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도와 시는 대구·경북이 가장 먼저 행정통합을 추진해 왔고 두 단체장의 통합의지도 확고한 만큼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과정에서 대구·경북에 통합특별시에 준하는 지위를 인정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안성렬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직무대행은 "조만간 이철우 지사가 대구시를 방문, 행정통합 추진과 신공항 건설을 위한 후속 논의를 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국회의원 연석회의뿐 아니라 국회 의장단 협조 요청, 공동성명서 발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