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자원 사업 결실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포스코홀딩스가 리튬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자원 사업과 인프라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에너지 등 전 부문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포스코홀딩스는 30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9조2590억원, 영업이익 81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영업이익은 34.9%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은 7600억원으로 850%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7221억원을 상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자원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으며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에너지 등 전 부문 실적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중동발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와 고환율 기조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이차전지소재 부문 흑자 전환과 인프라 사업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이후 연결기준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철강은 원료 단가와 유가가 올랐지만 포스코의 판매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포스코 실적을 보면 매출은 9조4150억원, 영업이익은 2740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각각 5.4%, 28.6% 늘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6% 감소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 전체는 9분기 만에 적자를 탈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재고평가 효과와 음극재 주요 고객사 판매량 회복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1.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염수리튬 1공장 조업 안정화와 설비 개선으로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 2공장 준공으로 초기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계적 증산과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판매 확대와 가격 상승으로 손익이 개선됐고, 포스코HY클린메탈은 높은 가동률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매월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호주 가스전과 인도네시아 팜 사업 등에서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4290억원)을 달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축사업 이익 개선으로 수익성을 방어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부터 시행 중인 구조개편 목표도 상향 조정했다. 기존에는 2027년까지 128건을 완료해 현금 2조8000억원을 창출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2028년까지 129건 완료, 3조5000억원 확보로 늘렸다. 올해 상반기에는 구조개편 12건을 통해 약 48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85건의 구조개편으로 2조2000억원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희토류·희귀가스 등), 에너지자원(LNG 등)의 ‘트리플 코어’ 전략에 따라 수익성을 제고하고 전략적 투자를 병행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