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특수학교 심리안정 공간 확대…행동중재 전문교사도 양성

49억원 들여 7개 특수학교 환경 개선

전북교육청이 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심리·정서 안정을 위해 도내 특수학교의 심리안정 공간을 확대 조성하고 행동중재 전문 교사 양성에도 나선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11월 말까지 도내 공·사립 특수학교 7곳을 대상으로 총 4억9000만원을 들여 ‘2026년 2차 특수학교 심리안정 환경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이 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심리·정서 안정을 위해 특수학교에 조성한 심리안정 공간. 전북도교육청 제공

이번 사업은 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특수교사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 특성을 고려한 별도의 심리안정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대상 학교는 지난 4월 실시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학교 규모와 학생 수, 기존 시설의 노후화 정도, 학교급별 확대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전북 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2024년 4548명에서 올해 4944명으로 증가했으며, 특수학교 학급 수도 같은 기간 224학급에서 241학급으로 늘었다. 중도·중복 장애 학생 역시 79명에서 100명으로 증가하면서 정서 안정과 신변 처리를 함께 지원할 수 있는 독립 공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2017~20년 초등과정을 중심으로 조성된 기존 심리안정 공간이 노후화되면서 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한 공간 재구성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2017년부터 특수학교 무장애 통합 놀이공간과 심리안정실 조성 사업을 통해 모든 특수학교에 관련 시설을 구축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급과 기능에 맞는 공간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수교사의 행동 중재 전문성 강화도 추진한다. ‘장애 학생 행동 중재 전문가 양성과정’ 연수를 운영해 위기 행동 지원 역량을 갖춘 전문 교사를 양성할 계획으로, 2021년부터 2029년까지 모두 16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올해는 16명이 연수받게 된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새롭게 조성되는 심리안정 공간과 행동 중재 지원이 형식적인 사업에 그치지 않고 장애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주력할 것”이라며 “교육 환경 개선과 심리안정 환경 조성을 통해 장애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