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철도 준사고가 작년 연간 건수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발생한 철도 사고·준사고·운행장애는 총 70건으로 집계됐다.
철도 사고는 철도 운영 또는 철도시설관리와 관련해 사람이 죽고 다치거나 물건이 파손되는 사고이며 준사고는 철도 안전에 중대한 위해를 끼쳐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말한다.
이들 모두 대형 사고로 번질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인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 반 동안 발생한 철도 사고·준사고·운행장애는 총 866건으로 집계됐다. 철도 사고 241건, 준사고 66건, 운행장애 559건이다.
철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175명으로, 100명이 숨졌고 75명이 다쳤다. 반환 운임, 인건비 등을 제외한 물적 피해액은 총 109억5천만원이다.
철도 사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중교통사고가 89건으로 가장 많았고 탈선사고(60건), 건널목사고(38건), 직원안전사고(13건), 직원교통사고(10건) 순이었다.
운행장애 559건 가운데 차량 고장이 300건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신호 장애 64건, 급전 장애 25건, 무정차 통과 19건 등이 발생했다.
황 의원은 "철도는 빠른 속도와 큰 차체라는 특성상 작은 결함도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근본적인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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