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지난 사흘간 이어진 폭락을 딛고 31일 장 초반 10% 이상 급반등하고 있다.
증시 급등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됐다.
지수는 전장 대비 64.23포인트(1.15%) 오른 5,657.79로 출발해 단숨에 6천선은 물론, 장 초반 6,300선까지 회복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의 반도체주 투자심리 회복과 최근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등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에 힘입어 지수는 현재 불기둥을 쏘아 올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현재 4조1천30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이날까지 사흘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현재 3조4천641억원 매도 우위며, 기관도 5천266억원 순매도를 보인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천756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반도체주가 급반등한 상황 속 3대 주가지수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6%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8% 급등했다.
마이크론(18.36%), 샌디스크(25.99%), AMD(13.00%), 인텔(11.30%) 등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이 두 자릿수 상승을 보였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9% 뛰었다.
최근 급락세를 보이던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이날은 17.52% 급등해 공모가와 동일한 149달러로 반등했다.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 수익성 논란이 일부 해소되며 15.51% 올랐다.
이에 국내 증시도 반도체 '투톱'을 필두로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20.53% 치솟은 24만9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4.15% 폭등하며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26만원(25.60%)까지 회복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현재 22.62% 뛴 162만1천원이다. 비슷하게 개장 시 28.37% 껑충 뛰어오르며 장중 169만7천원을 기록했다.
전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 약 48억원어치(보통주 3천620주)를 장내매수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탄력을 더했을 것으로 보인다.
SK스퀘어[402340](25.28%), 삼성전기[009150](28.33%), 현대차[005380](7.69%), 삼성생명[032830](13.45%), 삼성물산[028260](14.12%)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크게 오르고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0.9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73%), KB금융[105560](-1.37%), 신한지주[055550](-2.08%)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9.76%)의 상승률이 가장 높다. 이어 제조(15.68%), 의료·정밀기기(11.02%), 기계·장비(9.90%)가 오르고 있으며, 음식료·담배(-3.15%), 제약(-1.93%), 부동산(-0.67%)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46.89포인트(7.27%) 오른 691.67이다.
지수는 21.69포인트(3.36%) 오른 666.47로 장을 시작해 한때 693.81(7.60%)까지 치솟아 700선에 한 발 다가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72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도 530억원 순매수며, 개인 홀로 995억원 매도 우위다.
알테오젠[196170](3.76%), 에코프로[086520](9.21%), 에코프로비엠[247540](6.4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9.65%), 주성엔지니어링[036930](26.14%) 등 대다수가 현재 강세고, 파마리서치[214450](-3.30%)는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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