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 맞선 ‘빛의 혁명’ 기록물, 국가 기록으로 보존한다

빛의 위원회, 국민 대상 기증받아
연구·전시, 기록집 발간 등 활용

대통령 직속 빛의 위원회가 29일부터 국민신문고와 서울 현장 접수 센터(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로비), 세종 현장 접수 센터(KT&G 세종타워 7층)에서 국민들에게 ‘빛의 혁명’ 관련 기록물을 기증받아 국가 기록으로 보존한다.

 

빛의 위원회 포스터

31일 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헌정 질서가 회복되는 전 과정에서 시민이 직접 생산·수집·보관한 기록물이 기증 대상이다.

 

‘디지털·문서 기록물’은 시민들이 당시 소회와 경험을 적은 일기와 메모, 시민 선언문, 유인물, 현장 사진과 동영상, 녹음 자료, 온라인 게시물 등이 해당된다. ‘실물 기록물’엔 시민들이 현장에서 쓴 깃발, 손팻말, 현수막에 은박 담요와 응원봉 등 각종 물품이 포함된다. 크기 등으로 운반이 어려운 실물 기록물, 대용량 디지털 기록물은 국민신문고에서 방문 요청을 신청하면 담당자가 직접 인수할 예정이다.

 

빛의 위원회는 시민들이 기증한 기록물을 민주주의 가치와 시민 참여의 의미를 알리기 위한 교육·연구·전시, 기록집 발간 등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미경 위원장은 “빛의 혁명 기록물은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간직해 온 기록을 엄정하고 충실히 보존해 미래 세대에 전하고, 대한민국 참여민주주의 가치와 경험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며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