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국내 최대 고양이 전문 박람회 '2026 가낳지모(KANAJIMO) 캣페어 SUMMER'가 막을 올렸다. 행사는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모셨다'라는 애묘인들의 유행어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박람회에는 사료와 간식, 모래, 장난감, 캣타워 등 다양한 반려묘 용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집사들은 장바구니를 채우며 고양이에게 맞는 제품을 꼼꼼히 살폈다.
전시장에서는 가격보다 "우리 집 고양이가 좋아할까"가 먼저였다. 고양이를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늘면서 반려묘 시장도 먹거리뿐 아니라 건강, 놀이, 생활용품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행사장에는 반려동물의 안전과 스트레스를 고려해 고양이 동반 입장은 제한됐다. 대신 집사들은 사진을 찍고 제품을 비교하며 집으로 가져갈 선물을 신중하게 골랐다.
'하나만 사자'며 들어선 집사들은 어느새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전시장을 나섰다. 집사들의 지갑은 가벼워졌지만, 고양이를 향한 마음은 더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