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그곳…” 미국 학생들, 완주서 K-드라마·전통문화 매력 만끽

NSLI-Y 참가 미 고교생 ‘완주 K-드라마 스팟투어’
한옥·가야금·확장현실(XR)버스로 한국문화 체험
“드라마에서 보던 바로 그곳에 왔어요.”

 

미국 국무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NSLI-Y)에 참가한 미국 고등학생들이 전북 완주의 K-드라마 촬영지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의 멋과 정취를 만끽했다.

미국 국무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NSLI-Y)에 참가한 미국 고등학생들이 전북 완주의 K-드라마 촬영지를 찾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완주군 제공

2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문화관광재단 완주지역관광 추진조직(DMO)은 지난 29일 미국 NSLI-Y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완주 K-드라마 스팟투어’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2026 완주DMO 사업’의 하나로, 기존 K-드라마 촬영지 투어의 호응을 바탕으로 NSLI-Y 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오성제와 소양고택, 아원고택 등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촬영지를 차례로 둘러보며 작품 속 장면을 떠올렸다. 전문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촬영지에 담긴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배우고, 미션 투어에도 참여하며 완주의 관광자원을 몸소 체험했다.

 

소양고택에서는 한옥 처마 아래 울려 퍼지는 가야금 선율에 귀를 기울인 뒤 직접 악기를 연주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서툰 손놀림으로 줄을 튕기던 학생들은 맑고 은은한 소리에 감탄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도 체험은 이어졌다. 학생들은 확장현실(XR) 하이로드 스마트 버스를 통해 완주의 주요 관광지를 실감형 콘텐츠로 만나며 디지털 기술과 관광이 결합한 색다른 여행을 즐겼다.

미국 국무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NSLI-Y)에 참가한 미국 고등학생들이 전북 완주의 K-드라마 촬영지를 찾아 직접 찍은 사진을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완주군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K-드라마 촬영지와 전통문화, 문화예술, 디지털 관광 기술을 연계한 완주형 관광 콘텐츠를 해외 교육 프로그램과 접목한 사례다. 재단은 이를 계기로 K-콘텐츠를 활용한 외국인 맞춤형 관광상품을 확대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완주군수)은 “K-드라마 촬영지 투어를 해외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K-콘텐츠와 완주의 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한 외국인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완주 관광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