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7-31 17:20:22
기사수정 2026-07-31 17:20:21
코스피, 사상최대 상승률·상승폭…외국인 최대 순매수, 개인 최대 투매
SK하이닉스, 17년 만에 상한가…최태원 회장, 하루 만에 13억 평가익
코스피가 31일 사상 최대 규모로 상승하면서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01.89포인트(17.91%) 급등한 6,595.45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폭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세를 보인 31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하루에 1,00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상승률 역시 역대 최대다.
코스피200 선물 지수도 18.79% 급등해 상한가에 근접했다.
이 같은 급등세에 개장 직후 유가증권시장은 물론, 코스닥 시장에서도 나란히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는 44번, 이 중 매수 사이드카는 21번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올해 28번째 사이드카이자, 15번째 매수 사이드카다.
이에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도 5천445조1천937억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만에 5천조원을 회복했다.
이번 주 초까지만 해도 5천534조원 수준을 유지하던 코스피 시총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지수가 하락하면서 28일 4천933조원, 29일 4천669조원, 30일 4천611조원을 기록하며 4천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수급 측면에서 코스피 폭등은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했다.
장 마감 시점 대체 거래인 넥스트레이드 금액까지 더하면 외국인은 8조7천709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역대 최대 외국인 순매수 규모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는 3조5천883억원, 삼성전자는 2조1천30억원 순매수했다. 각각 순매수 순위 1위, 2위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이날 총 10조3천834억원 '투매'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수는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견인했다. 두 종목의 코스피 내 시총 비중은 종가 기준 51.22%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6.81% 상승한 26만2천500원에, SK하이닉스는 29.95% 오른 171만8천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의 경우 2009년 이후 첫 상한가다.
이에 전일 보통주 3천620주를 장내 매수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하루 만에 약 13억원의 평가 이익을 얻게 됐다.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재진입했다.
미국 시총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은 이날 오후 3시 44분 현재 삼성전자 시총을 1조2천120억 달러로 집계했다.
이번 초 주가 급락으로 1조 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주가 급등으로 다시 1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기업 시총 순위에서도 전 거래일보다 두 계단 올라선 12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 시총은 8천494억 달러로 집계됐고, 역시 순위가 두 계단 올라 세계 18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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