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의 지역 상생 프로젝트 ‘한국의 맛’(Taste of Korea)이 해외에 진출한다.
2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대만맥도날드는 지난달 29일 신메뉴인 ‘한국 마늘 비프 버거’와 ‘한국 마늘 치킨 버거’를 공식 출시했다.
이들 메뉴는 2021년 한국의맛 프로젝트의 첫 메뉴로 선보였던 ‘창녕갈릭버거’의 조리법을 그대로 활용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전에도 자체 개발한 대표 메뉴인 ‘불고기 버거’와 ‘김치 버거’의 조리법을 대만맥도날드로 수출한 적 있지만, 프로젝트를 통한 메뉴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젝트는 한국맥도날드가 국내 각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해 메뉴를 개발하고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보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2021년 창녕갈릭버거(경남 창녕 마늘)를 시작으로 2022년 ‘보성 녹돈 버거’(전남 보성 녹돈), 2023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전남 진도 대파), 2024년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경남 진주 고추), 2025년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머핀’(전북 익산 고구마), 올해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머핀’(충북 충주 찰옥수수)으로 이어졌다.
이 가운데 프로젝트의 첫 주자이자 대표 인기 메뉴로 자리를 잡은 창녕갈릭버거가 대만맥도날드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 만나게 된 것이다. 창녕갈릭버거는 첫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2022년·2023년·지난해에 꾸준히 재 출시된 상품이다.
창녕군은 이번 대만맥도날드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핵심 원재료인 창녕 마늘 소스를 한국맥도날드의 협력사 오뚜기에 납품하는 형태로 수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창녕군이 우수한 품질의 마늘을 공급하고, 오뚜기가 이를 가공해 대만맥도날드에 납품하는 형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충주시와 홍천군, 진주시, 창녕군, 한국맥도날드와 ‘지역-기업 상생 협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4개 시군과 한국맥도날드의 협업 체계가 구축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
지자체들과 한국맥도날드 간 협업의 첫 결실은 충주 찰옥수수 햄버거다. 행안부가 옥수수를 활용한 신제품 계획에 적합한 후보지를 제안하고 맥도날드가 충주시를 선정해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했다. 홍천 쌀 칩은 행안부의 ‘인구감소지역-기업 협업 활성화 지원 공모 사업’과 연계해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