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8-03 09:54:01
기사수정 2026-08-03 09:54: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요일인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동영상을 첨부한 게시글을 하나 올렸다.
미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 소유 골프장에서 열린 골프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동영상 캡처.
그는 어프로치샷으로 볼을 그린 위 홀컵 옆에 가까이 붙이는 13초짜리 동영상과 함께 "베드민스터 클럽 챔피언십 우승 샷"이라고 적었다.
이어 "나는 70타로 우승했고,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많은 다른 일에 집중하느라 연습할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도 우승하게 돼 무척 영광"이라며 "이를 재능(TALENT)이라 부른다. 나는 그것(재능)을 갖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대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 지역 긴장이 여전한 상황에서 골프 대회 우승을 자랑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강력한 공습을 예고했고, 같은 날 미국 언론들은 미군이 이란에 대한 '주말 대공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군사작전을 취소했음을 알렸다.
이에 대해 이븐 알레자 이란 국방장관 직무대행은 성명을 통해 "심리전과 치밀하게 계산된 갈등 조장의 일환"이라면서 "이란은 이를 실질적이고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결코 허를 찔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각지에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거의 매 주말 골프를 즐기는 '골프광'이다.
백악관에 머무를 때는 버지니아주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자주 찾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주말을 보낼 때도 인근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에도 캠프 데이비드를 떠나 곧바로 베드민스터로 이동해 이날까지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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