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일 이란과 협상 형태 대화 시작…호르무즈 합의 있다"

"호르무즈 그다음 이란 비핵화라고 부를 수 있는 합의도 있을 것"
이란과 합의 도달 시사하며 외교적 대화 재개 예고
"사우디·UAE·이란, 합의 가능 판단해 공격 취소 요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와 관련, 이란과 합의에 도달했음을 시사하면서 대화 재개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워싱턴 DC로 복귀하는 전용기에서 백악관 출입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에 관한 합의가 있다"며 "그다음 핵 문제에 관한 합의, 또는 이란의 비핵화라고 부를 수 있는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하려는 건 협상의 형태로 그들과 대화하는 것"이라며 이란과의 대화가 미국 시간 월요일인 "내일(3일) 오후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 시한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강력한 공습을 예고했지만, 전날 밤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군사작전 취소를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이 이란에 대한 공격 취소 이유를 묻자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그리고 이란으로부터 공격을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었다. 바로 지금 이 시각쯤 (공격했을 것)"이라며 그것은 "대규모 공격"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공격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을 때는 '좋아, 한번 지켜보자'고 말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요청한 이유는 합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