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9도·서울 37도…동풍 타고 '서쪽'으로 옮겨간 극한폭염

지상 풍향 동풍 전환…분지인 대구·양산은 39도까지 올라
폭염 당분간 지속…강원 제외 전국 오존 '나쁨' 이상 수준

월요일인 3일 서울 낮 기온이 37도, 광주는 39도까지 오르는 등 백두대간 서쪽의 더위가 한층 심해지겠다.

지상에 가까운 대기 하층의 바람이 동풍으로 바뀌면서 최근 경남권에 기록적인 폭염을 부른 요인 중 하나인 '푄현상'의 영향권도 수도권을 비롯한 백두대간 서쪽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오전 11시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호동 꼬부랑길 벽화마을 일원 온도가 39.5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푄현상은 바람이 산을 타고 넘으면서 한층 뜨겁고 건조해지는 현상이다.



이날 주요 도시 낮 최고기온 예상치를 보면 부산(35도)과 울산(35도)보다 광주(39도), 서울·대전(37도) 등 서쪽의 낮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분지로 열이 잘 빠져나가지 않는 대구와 경남 양산은 이날도 낮 최고기온이 39도에 달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은 33도에서 39도 사이에 분포하겠다.

폭염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겠으며 5일은 22∼27도와 30∼37도일 전망이다. 6일은 예상 아침 최저기온이 20∼27도, 낮 최고기온이 29∼37도이며 이후 7일부터 13일까지 아침 기온인 22∼27도, 낮 기온은 31∼38도겠다.

이날 늦은 오후와 저녁 사이 강원남부내륙과 충북북부에 소나기가 올 수 있지만, 강수량이 5∼10㎜로 적어 더위를 해소하는 역할은 전혀 못 하겠다.

햇볕이 강해 이날 오후 강원을 제외한 전국 오존 농도가 '나쁨' 이상 수준으로 짙겠다. 전남과 경남 오존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