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M-SAM-II, 8월부터 본격 임무 개시…다층방어체계 강화

우리 군이 국내 독자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M-SAM-II(천궁-II)의 올해 전력화 물량 첫 배치를 완료하고, 1일부터 본격 임무에 돌입했다고 국방부가 3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 소재 미사일방어포대에 배치된 M-SAM-II는 실제 포대 작전환경을 반영한 모의훈련 등을 거쳐 이달부터 실전 운용을 시작했다.

 

M-SAM-II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종말단계 하층방어 체계로, 우리 군은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

 

M-SAM-II 운용 부대가 확대됨에 따라 종말단계 하층방어 능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2020년대 후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가 전력화되면 종말단계 상·하층을 아우르는 다층방어체계가 구축된다.

 

우리 군 최초의 종말단계 상층방어체계인 L-SAM이 고고도에서 1차 요격을 담당하고, 이어 패트리어트와 M-SAM-II가 하층에서 추가 교전하는 방식으로 요격 기회를 복수로 확보하게 된다.

 

우리 군은 차세대 요격체계 개발도 병행 추진 중이다.

 

교전능력이 향상된 M-SAM-III, 방어 영역이 확장된 L-SAM-II(고고도 요격 유도탄), 북한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는 장사정포요격체계가 현재 개발 중이며, 향후 고출력 레이저 무기의 미사일방어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김기영 국방부 전력정책국장은 “후속 물량도 차질 없이 전력화해 우리 군의 미사일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첨단 국방과학기술 역량을 결집해 점차 고도화되는 다양한 공중 위협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 가능한 중첩·복합·다층 방어체계를 지속 완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