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뉴욕 인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15만 7000여 관객을 동원하며 월드투어 '아리랑'의 두 번째 북미 투어의 막을 올렸다.
3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하이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MetLife Stadium)에서 'BTS 월드 투어 '아리랑'(ARIRANG)'' 공연을 펼쳤다. 양일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총 15만7000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이번 무대는 지난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공동 헤드라이너 무대 이후 2주 만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재입성이다. 단독 콘서트로 따지면 지난 2019년 5월 이후 약 7년2개월 만이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아리랑' 타이틀곡 '스윔(SWIM)'과 수록곡 '에일리언스(Aliens)', 한국 민요 '아리랑' 떼창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관객들은 한복 재해석 의상과 앨범 상징 색상인 붉은색 의상을 착용하고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며 호흡했다. 공연 말미에는 팬들의 꽃 모양 플래카드 이벤트와 마지막 곡 '인투 더 선(Into the Sun)'에 맞춘 대규모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외신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FIFA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이어 자신들이 왜 세계 최대 무대에 설 자격이 있는지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이번 공연 최고의 순간 15가지를 선정해 집중 조명했다. 현장에는 미국 힙합 아티스트 나스(Nas)가 방문했으며, 리더 RM은 "10대 시절 우상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 멋진 기분"이라고 전했다.
공연과 연계된 도시형 콘서트 프로젝트 'BTS 더 시티 아리랑 - 뉴욕(NEW YORK)'도 뉴욕 전역에서 펼쳐졌다. 록펠러 센터 '탑 오브 더 락'은 앨범 로고 래핑과 특선 메뉴를 선보였으며,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는 티셔츠 DIY 체험 공간이 운영됐다.
방탄소년단은 "두 번째 북미 투어의 출발이 좋다"며 "늘 큰 행복을 주시는 여러분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팬들의 사랑을 절대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5~6일 미국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Gillette Stadium)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들은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최초의 한국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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