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또 8%대 급락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유례없는 수준의 급반등을 기록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3일 9% 가까이 급락한 채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8.76% 내린 23만9천5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5.52% 내린 24만8천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한때 9.33% 내린 23만8천원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8.79% 내린 156만7천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4.42% 내린 164만2천원으로 개장한 뒤 9.08% 내린 156만2천원까지 추락했다가 하락폭을 조절하는 흐름을 보였다.

두 종목은 지난달 31일 역대 최고 상승률로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상한가(29.95%)로 마감했고, 삼성전자도 장중 상한가에 근접했다가 26.81% 오른 26만2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후 개장한 뉴욕증시도 아마존 호실적이 기술주 매수세를 자극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0.53%, 0.70% 상승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00% 뛰었다.

다만,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낸드 메모리 가격 상승세 둔화 우려를 자극한 데다, 미 국채 금리 상승 흐름이 이어진 탓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07% 오르는데 그쳤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단기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시된 것이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약세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2조8천429억원과 1조9천47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4조6천531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2조9천605억원과 1조6천2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4조4천364억원 매수 우위다.

한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7천744억원, 삼성전자를 9천521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기관의 순매도 1, 2위도 삼성전자(1조2천192억원), SK하이닉스(4천500억원)이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