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조로 아동성착취물 유포 16명 검거

美 실종아동센터·CRC 정보 활용
최근 4개월간 국내·외 102건 수사

미국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CMEC)에 ‘페이스북에서 아동성착취물이 유포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신고를 전달받은 한국 경찰은 보고서에 담긴 단서를 추적한 끝에 피의자를 한국인 20대 남성 A씨로 특정했다. 경찰은 A씨를 아동성착취물 유포 혐의로 수사하던 중 압수수색 과정에서 그가 더 많은 아동성착취물을 소지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판매하려 한 정황까지 밝혀냈다.

사진=뉴시스

경찰은 미국의 또 다른 비영리기구인 아동구조연합(CRC)의 정보 제공으로 토렌트 등 P2P를 이용해 1000개가 넘는 아동성착취물을 유포·소지한 60대 남성을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 같은 사례를 포함해 4개월간 102건의 국내외 성착취물 유포 사건을 인지하고 16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NCMEC와 CRC는 미국 내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이뤄진 아동성착취물 유통 범죄 정보를 각국 법집행기관에 통보한다. 경찰청은 이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자체 구축한 ‘불법촬영물 추적시스템’을 통해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사이트 및 국내 P2P 등에서 유통되는 성착취물 유포 현황을 상시 탐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