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간부 숙소서 총기 사고 사망

“출근 안해 확인… 범죄 정황 없어”
군 총기·실탄 부실 관리 도마에

해병대는 경북 포항의 영외 간부숙소에서 부사관이 총기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군 간부가 총기와 실탄을 소지한 채 영외숙소까지 이동하는 동안 제재가 없었다는 점에서 군 당국이 총기·실탄 관리를 부실하게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숨진 A씨는 해병대 1사단 소속 중사다. 현장에서는 개인화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발견 당시 외부 침입이나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출근 시간이 됐음에도 연락이 닿지 않아 숙소에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전했다. A씨의 소속 부대에서 사건 현장까지는 수㎞ 떨어져 있다.

사진=연합

해병대는 초동 조치 이후 즉시 관계기관에 상황을 통보하고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 해병대는 민간 경찰과 관계기관과 함께 A중사가 근무했던 소속 부대의 총기·탄약 수불대장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행적을 확인하는 한편, 발견 전후의 동선과 총기 관리 과정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군·경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