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수서역 KTX 10년 만에 뚫렸다… 9월부터 하루 왕복 2회 운행

9월부터 서대전역과 서울 수서역을 잇는 KTX가 하루 왕복 2회 운행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 통합을 계기로 해당 노선 편성은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3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서대전역에서 출발하는 수서행 KTX는 낮 12시3분과 오후 2시39분 하루 2편 운행된다.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서대전행 KTX도 오전 9시39분과 오후 4시11분 하루 2회 달린다. 

 

박용갑 의원이 지난 5월 김태승 코레일 사장과 서대전역∼수서역 KTX 편성 관련 면담하고 있다. 박용갑 의원실 제공

서대전역 KTX는 주말 운행 횟수도 기존 25회에서 26회로 1회 늘어난다. 서대전역~제천 구간 ITX-마음도 하루 4회 신설돼 대전 시민의 철도 이용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평택~오송 고속철도 구간의 선로 용량 포화를 이유로 2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까지 증편이 어렵다는 입장을 이어왔다.

 

2016년 SRT 개통 후에도 서대전역에서 수서역으로 향하는 열차는 한 차례도 운행되지 않았다.  

 

대전지역에서는 서대전역 이용객 증가를 근거로 KTX 증편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중구)에 따르면서대전역 이용객은 2022년 94만6000명에서 지난해 149만7000명으로 58% 늘었다.  

 

박용갑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근거로 정부와 코레일·에스알에 서대전역 KTX 증편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22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활동 기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부, 코레일·에스알에 서대전역 KTX 증편을 지속해서 요청하고 설득한 결과 코레일과 에스알이 통합하는 시기에 맞춰 9월부터 운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CTX 종점 서대전역 연장과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 등 대전의 교통 발전을 위한 사업을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