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해외여행도 ‘가까운 곳’ 인기…일본 1위·중국 2위

교원투어 여행이지 예약 데이터…동남아는 5위권 밖으로
日소도시·中풍경구 인기…짧은 연휴에 근거리 선호 뚜렷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지난 7월 26일 인천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이 여행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 해외여행에서는 일본과 중국 등 근거리 여행지 선호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명절마다 강세를 보였던 동남아는 짧은 연휴와 여행 경비 부담 등의 영향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3일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추석 연휴(9월 23일~27일)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 수요는 근거리 지역으로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국가별 예약 비중은 일본이 32.8%로 가장 높았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데다 항공 노선이 확대되면서 다카마쓰·마쓰야마·와카야마 등 일본 소도시를 찾는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25.4%로 뒤를 이었다. 특히 장자제(장가계)와 태항산, 백두산 등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한 상품이 중국 예약의 72.9%를 차지하며 중장년층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여행지 가운데서는 유럽의 인기가 이어졌다. 연차를 함께 사용해 장기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북유럽이 예약 비중 8.8%로 3위를 기록했고, 서유럽(7.2%)과 남유럽(4.5%)도 각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명절 연휴마다 인기를 끌었던 동남아는 올해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추석 연휴 해외여행 트렌드. 교원투어

교원투어는 이번 추석 해외여행 시장의 특징으로 ‘근거리 선호’와 ‘유럽 강세 지속’을 꼽았다. 짧은 연휴와 고환율·고물가에 따른 여행 경비 부담으로 장거리보다 이동 부담이 적은 여행지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짧은 연휴와 여행 경비 부담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출발이 확정된 다양한 상품을 통해 여행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