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관광객 사로잡는다”…전주·무주·부안 ‘야간 콘텐츠’ 확대 [지방자치 투데이]

도심·계곡·해변 잇는 특색 프로그램 운영

전북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주 야간관광특화도시와 무주·부안 야간관광진흥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특색을 담은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전북 전주시가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전주천과 한옥마을 일원에서 운영하는 ‘하이라이트 전주! 달빛한잔’. 전주시 제공

3일 전북도에 따르면 각 도심과 자연, 해변 등 지역별 관광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야간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전북 관광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전주에서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어진다. 전주천과 한옥마을 일원에서는 오후 5시부터 ‘하이라이트 전주! 달빛한잔’과 ‘윤슬마켓’이 운영되며, 한옥마을에서는 오후 5시30분부터 밤 10시30분까지 ‘맛있는 전주 심야극장’이 관광객을 맞는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주요 숙소와 행사장을 연결하는 무료 순환 셔틀버스도 운행해 야간 관광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달빛한잔’은 전주천을 배경으로 맥주와 먹거리, 버스킹 공연을 즐기는 야간 체험 프로그램이며, ‘윤슬마켓’은 지역 작가와 청년 창업자들이 참여하는 야외 장터다. ‘맛있는 전주 심야극장’은 캠핑 분위기의 야외 상영관에서 영화와 전주 지역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전북 전주시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전주천과 한옥마을 일원에서 벌이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 ‘윤슬마켓’을 관광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전주시 제공

무주에서는 계곡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여름밤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지난 1일에 이어 오는 8일과 15일 구천동 계곡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공예 체험 등이 진행되며, 전북도 무형유산인 안성낙화놀이도 함께 열려 자연 속에서 즐기는 특별한 야간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

 

부안에서는 변산·격포·모항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해변 야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변산해수욕장에서는 오는 17일까지 매일 오후 7시 ‘변산 비치파티’가 열려 버스킹 공연과 비치펍 등을 선보인다.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해변 야간 프로그램으로 펼치는 비치펍과 버스킹 공연 등을 즐기고 있다. 전북도 제공

격포해수욕장 광장에서는 같은 기간 매일 밤 8시 ‘격포 오션 바이브’를 진행하며, 디제이(DJ) 공연과 라이브 무대로 관광객들에게 여름밤의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모항해수욕장에서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항 비치 버스커스’가 열려 해변 버스킹 공연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시군은 지역별 특색을 살린 야간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관광객이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북 무주 안성 낙화놀이. 무주군 제공

전북도 관계자는 “전주는 도심의 감성을, 무주는 자연과 전통문화를, 부안은 서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활용한 차별화된 야간 관광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며 “올해 여름 전북의 낮에는 자연과 문화를 즐기고 밤에는 지역의 매력이 담긴 프로그램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