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창릉 사전청약자들 청와대 앞 집회…“S4블록도 구제 대상 포함해야”

고양창릉 S4블록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에 구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4일 고양창릉 S4블록 사전청약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사전청약 피해자 권익 확보 촉구 2차 상경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사전청약 당첨자와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고양창릉 S4블록 사전청약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의 집회에서 참석자들의 자녀들이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공간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비대위 제공

비대위는 국토교통부가 한성숙 국무총리 지시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사전청약 당첨자 간담회’ 대상에서 일반형인 고양 창릉 S4블록이 제외됐다며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청약 유형에 관계없이 동일한 피해를 입었는데도 일반형을 배제한 것은 부당하다”며 S4블록도 간담회 구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 있던 한 참석자는 “휴가철 주말에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함께 나왔다”며 “아이와 함께 살아갈 집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S4블록을 국토부 간담회와 피해 구제 대상에 포함할 것 △분양가 산정 내역을 공개하고 오른 분양가를 재검토할 것 △사업이 실제로 지연된 기간을 반영해 피해 구제책을 마련할 것 △착공 전 본청약과 중도금 비율 상향으로 늘어난 계약자 부담을 개선할 것 등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부의 행정 처리 과정으로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분양가는 당초 예상보다 약 30% 상승했고, 본청약 시점과 중도금 납부 조건 변경 등도 계약자들에게 불리하게 적용됐다는 것이다.

 

비대위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으며, 권익위 주선으로 예정된 LH와의 협의에 국토교통부도 참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협의가 성과 없이 끝날 경우 국민권익위 조사와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