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구호물품 지원에 나서며 피해 지역 회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진과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 규슈 지역 고객들에게 무상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슈 지역 거주 고객이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팔토시와 핸드타월 세트, 일반 타월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함께 배송하는 방식이다. 배송 박스에는 조속한 피해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엽서도 동봉해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출고분부터 구호물품이 합포장으로 포함됐으며 이달 중순까지 우편번호 기준 규슈 지역으로 발송되는 상품에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구호 물품을 함께 담아 배송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을 겪고 계신 분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도 지난 1일 인천공항발 기타큐슈행 KE557편 화물편을 통해 1.5L 생수 1000박스, 총 1만2000병을 지원한 바 있다. 생수는 육로를 통해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이재민들의 식수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구마모토시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시설물 피해를 봤다. 특히 이재민이 대거 발생하고 폭염 속 단전·단수까지 발생하면서 현지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