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4일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서울시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증가 등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와 도로 살수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동남·서남권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 장기화에 따라 서울시는 비상근무를 강화하고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폭염 대응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2단계)로 유지하면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8개 반으로 확대해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섰다.
특히 노숙인·쪽방촌 등 취약계층 보호, 무더위 쉼터 운영, 야외 근로자 안전 관리 등 분야별 대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낮 폭염에 대응해 동주민센터와 경로당, 복지관 등 시내 4천여곳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편의점·은행 등 기후동행쉼터 414여곳, 공공시설 등 응급대피소 62곳, 이동노동자 쉼터 30곳, 폭염 저감 시설 5천249곳 등을 운영하며 폭염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도심 내 물안개 분사 장치(쿨링포그) 187곳과 열 식힘 도로(쿨링로드) 14곳을 가동하고, 주요 도로에 물청소차를 투입해 물을 뿌려 도심 열기를 식히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폭염 현장을 찾아 "폭염 대책은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같은 시설 확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더위 속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보호하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폭염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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