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원 태도 논란에 김현숙 “숨 좀 쉬고 삽시다”…공효진·하하도 응원

배우 김현숙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 이후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준원을 공개적으로 응원하며 과도한 악성 댓글과 자극적인 보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현숙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준원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언제부터 세상이 이렇게 되었나”라는 글을 남겼다.

 

배우 정준원. MBC 제공

이어 “홍보가 필요했을 것이고, 나가라고 하니 나갔을 것이고, 나름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며 “각자의 감상평은 있을 수 있지만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해서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하는 분위기는 안타깝다. 우리 모두 숨 좀 쉬고 살자”라고 적었다.

 

또한 “이런 내용의 기사만 쓰고 퍼 나르는 기자님들도 수고가 많지만, 이왕이면 좀 더 신선한 이야기들에도 귀를 기울여주시면 어떨까”라며 자극적인 이슈 중심의 보도 행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남겼다.

 

논란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시작됐다. 정준원은 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 홍보를 위해 출연했지만, 긴장한 탓에 토크와 미션 수행 과정에서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적극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고, 온라인에서는 태도 논란과 함께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예능 경험이 많지 않은 배우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긴장한 모습을 무성의한 태도로 단정하기보다 첫 예능 출연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김현숙은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와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유부녀 킬러’에서 정준원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으며, ‘놀면 뭐하니?’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공효진도 같은 날 SNS를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방송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녹화 후 진짜 토한 남편”이라며 “내가 구해주질 못했다. 미안하다”라고 적어 정준원을 위로했다.

 

앞서 방송인 하하 역시 SNS를 통해 “현장에 있었던 사람인데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고 재밌었다”며 “첫 예능이 ‘놀면 뭐하니?’라면 프로 예능인들에게도 어렵다. 귀엽게 봐주시고 예능을 즐겨주셨으면 한다. 배우님에게 박수를 보낸다.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