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김제시가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의 893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드론·방산용 차세대 배터리 생산 거점 구축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4일 김제자유무역지역 내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 제1공장에서 893억4000만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는 협약에 따라 오는 2031년까지 김제자유무역지역 내 부지 1만1042.8㎡에 총 893억4000만원을 투자해 드론·방산용 배터리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기반을 구축하고 7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김제 생산 거점은 연간 전극 1.5GWh, 배터리 셀 1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드론용 배터리 300만여 개를 생산할 수 있는 양산 체계를 확보할 전망이다.
특히 김제 생산공장은 배터리 셀(Cell)부터 모듈(Module), 팩(Pack)까지 전 공정을 자체 개발·생산하는 체계를 갖추게 되며, 연구개발과 시제품 생산을 담당하는 제1공장과 양산을 담당하는 제2공장을 연계해 연구개발부터 시험평가, 대량 생산까지 가능한 산업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제2공장은 현재 생산설비 설치가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생산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실리콘 음극 기술을 기반으로 리튬메탈 배터리와 무음극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플랫폼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김제를 미래 배터리 기술개발과 생산이 함께 이뤄지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전략이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산업 경쟁 심화에 대응해 해외 기술 기업을 유치하고, 연구개발부터 생산·양산까지 이어지는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첨단기술과 연구개발 기능을 함께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드론과 방산 분야에서 고성능 배터리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연구개발부터 생산, 시험평가, 양산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면 전북의 첨단 제조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미래차와 이차전지, 방산, 바이오,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기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국제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신속한 행정 지원,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허성범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 대표는 “김제는 우수한 산업입지와 제조 기반을 갖춰 연구개발과 양산을 연계하기에 최적지”라며 “이곳에서 생산한 첨단 배터리를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는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NEO Battery Materials)의 한국법인으로, 실리콘 음극 기반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드론과 로보틱스,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에 특화된 고에너지·고출력 배터리를 개발해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