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는 극한 폭염…전북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5명으로 늘어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올여름 전북지역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수가 5명으로 늘었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날 폭염경보가 내려진 완주군에서 82세 남성과 97세 여성이 열사병으로 각각 쓰러졌다.

도로 위 아지랑이.

 

이 남성은 대낮에 사륜오토바이를 몰다가 보호난간을 들이받은 뒤 도로 위에 쓰러져 숨졌다.



의료진은 남성의 주된 사망원인을 외인사로 추정하면서 부진단에 열사병을 함께 기재했다.

또 숨진 여성은 단독주택 앞 텃밭에서 몸에 광범위한 1∼2도 화상을 입은 채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발견 당시 이 여성의 체온은 41.6도였으며 의료진의 처치에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이날 오전 숨졌다.

앞서 지난달 15일 정읍시 신태인읍에서 밭일하던 70대가 쓰러져 보름 만에 숨졌고, 같은 달 26일과 29일에도 김제시 하동과 청하면에서 농사일하던 90대 여성 2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도 관계자는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이르는 심각한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므로 한낮에는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삼가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