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대기록 위기’ 벼랑 끝 선 임성재… 시즌 최종전 윈덤서 배수진 친다!

지난해까지 플레이오프 최종전 7년 연속 진출
페덱스컵 57위...30명만 살아남는 3차전 쉽지않아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서 랭킹 높이기 총력전

 

임성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정규 대회가 끝나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펼쳐진다. 1~3차전으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는 ‘쩐의전쟁’으로 불릴 정도로 엄청난 상금이 걸려 있으며 지난해는 총상금 1억4000만달러(약 2003억원) 규모로 치러졌다.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임성재(29·CJ)는 지난 시즌까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7년 연속 진출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페덱스컵 랭킹이 57위까지 떨어져 30명만 살아남는 최종전은 물론, 50명만 이름을 올리는  2차전 진출도 버거운 상황이다.

 

8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출전 무산 위기에 몰린 임성재가 6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시즌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에 출전해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이 대회가 끝나면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 선수만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57위인 임성재는 1차전 출전은 거의 확정적이다. 하지만 2차전 BMW 챔피언십과 3차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살아나가려면 랭킹을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 이번 최종전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야 하는 이유다.

 

임성재. AFP연합뉴스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임성재는 이번 시즌 우승은 없다. 19개 대회에 출전해 13차례 컷을 통과했고 톱10 성적은 세 차례 기록했다. 3월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문제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7월부터 출전한 5개 대회에서 71위, 컷탈락, 14위, 컷탈락, 15위를 기록하며 냉온탕을 오갈 정도로 안정적인 샷을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지난주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15위에 올랐는데 이 샷감을 이번 대회에서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김주형. 뉴스1

페덱스컵 랭킹 34위인 김주형(24)은 다소 여유가 있지만 3차전 진출 티켓을 따내려면 역시 30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김주형은 2022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PGA 우승을 달성하며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통산 4승을 달성한 김주형은 이후 2개 대회에서 컷탈락, 20위를 기록하며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샷감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 2위 로리 매킬로이(37·북아일랜드) 등 톱랭커들은 페덱스컵 포인트가 충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톱10 선수 중에는 3위 캐머런 영(29·미국)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