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에 유럽 곳곳 활활…네덜란드에서도 산불 확산

독일 인접 남동부 림뷔르흐 자연보호구역에서 발화

폭염에 건조한 날씨가 겹치며 네덜란드에서도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정오 네덜란드 남동부 림뷔르흐 주의 오스트룸 인근의 자연보호구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밤사이 급속도로 번지며 약 100㏊(약 1㎢)의 면적을 태웠다.

 

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남동부 벤레이 시의 오스트룸 근처 보스후이저베르헌 자연보호구역을 산불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나무 지역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림뷔르흐 주정부는 밤새 약 300명의 긴급 대응 인력이 진화 작업에 투입됐으나 4일 오전 현재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바람의 방향이 계속 바뀌면서 불길에 더 속도가 붙음에 따라 당국은 인근 캠핑장 이용객들을 예방 차원에서 대피시키는 한편, 해당 지역을 지나는 열차의 운행도 중단시켰다.

륌뷔르흐 주정부는 "가뭄으로 인해 자연보호구역에서 불길이 거세게 확산할 수 있다"며 주민들과 야영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나,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6월 전례 없는 폭염이 덮친 이후 강과 식생이 바짝 메마르는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유럽에서는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등 남유럽을 중심으로 대규모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