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시 외곽 및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을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이천시는 민선 9기 핵심 교통 공약인 마을버스 신설을 위해 ‘이천시 마을버스운송사업 등록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조례안은 시내버스 운행이 적은 시 외곽 마을과 신규 입주단지 등 교통 사각지대에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재정·제도적 근거를 담고 있다.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배차 간격은 30분 이내로 규정했으며, 첫차는 오전 6시 이전, 막차는 오후 10시 이후까지 운행하도록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명시했다. 또한 운송사업자에 지급되는 보조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 2회 이상 정기 점검을 받는 조항도 포함됐다.
현재 이천시는 14개 읍·면·동 중 4개 지역에서 수요응답형 버스(똑버스)를 운영 중이지만,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다수 지역에서는 주민 불편이 가중돼 왔다. 시는 다음 달 시의회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는 대로 노선 선정 용역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마을버스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성수석 시장은 “마을버스는 대중교통 사각지대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할 핵심 수단”이라며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교통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해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