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잘 아는 시민이 도시를 디자인해요”

시, WDC BUSAN 2028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10월9일 1차 평가 발표… 11월30일 수상작 공개

부산시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의 대표 콘텐츠로 키우는 대규모 공모전에 나선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실증과 고도화 과정을 거쳐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활용된다.

 

부산시는 10월 4일까지 ‘WDC BUSAN 2028 시민 참여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시민이 제안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전문가와 함께 구체화해 공식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2028 WDC 부산 시민 참여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부산시 제공

 

이번 공모전은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이라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비전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이 단순한 참가자가 아니라 도시를 함께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공동 기획자로 참여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모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는 행사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세계디자인수도 지정 도시의 대표 프로그램인 ‘월드 디자인 스트리트 페스티벌’과 부산의 도시 정체성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을 함께 제안하는 방식이다.

 

심사는 1차 서류평가와 전문가 멘토링,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진행된다. 1차 평가 결과는 10월 9일 발표되고, 11월 17일 발표평가를 거쳐 같은 달 30일 최종 수상작이 공개된다. 시상 규모는 대상 1팀 3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200만원, 우수상 6팀 각 100만원, 장려상 16팀 각 50만원이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시민이 도시를 함께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참여 문화를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대표 레거시(유산)로 정착시키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도시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시민의 생각을 담아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부산을 가장 잘 아는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새로운 자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