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환경당국, 용인 33만㎡ 묵논습지 생태복원…ESG 협력 확대

용인 유방동 일대 탄소흡수원 조성·수질 개선…3월 운학·호동 이어 2차 사업
삼성전자 예산 지원·환경청 총괄·보전원 기술 실행…주민 휴식공간도 조성

기업이 환경당국과 손잡고 경기 용인시 일대에 대규모 생태복원 단지를 조성한다.

 

삼성전자와 한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보전원은 5일 ‘한강수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민관협력 자연환경복원 공동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5일 경기 하남시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이승환 한강유역환경청장,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이  업무협약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복원 대상지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매수한 유방동 일대 묵논습지와 인근 부지 약 33만㎡(약 10만평)다. 세 기관은 방치된 묵논습지를 정비해 습지 본연의 수질 정화 기능을 강화하고 생물 서식처를 마련한다. 또한 수변 녹지의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고 탄소 흡수 기능이 우수한 수종을 심어 훼손된 생태 축을 연결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와 환경 교육·휴식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용인시 운학동·호동 일대(약 40만㎡)에서 시작된 1차 생태복원 사업에 이은 2차 확장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예산을 지원하며, 한강유역환경청은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한국환경보전원은 전문적인 생태 복원 기술과 현장 실행을 담당한다.

 

이승환 한강유역환경청장은 “기업의 ESG 투자가 한강수계 환경 보전으로 이어지는 모범 사례”라며 “상수원 수질 보전과 탄소중립,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생태복원 사업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