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대표 여름 축제인 가맥축제가 6일부터 사흘간 전북대학교에서 펼쳐진다.
5일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2026 전주가맥축제’가 6일 전북대 복합경기장 일원에서 개막해 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올해로 12주년을 맞는 전주가맥축제는 전주만의 독특한 ‘가게맥주(가맥)’ 문화를 주제로 전주시와 전북도,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 하이트진로, 지역 가맥 업체들이 함께 만들어온 대표적인 여름 축제다. 축제장이 옛 종합경기장에서 대학으로 옮긴 이유는 마이스복합단지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축제장에서는 당일 생산된 신선한 맥주와 갑오징어 등 가맥집 대표 안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으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개막일인 6일에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인기 가수 공연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한여름 밤하늘을 수놓는다. 7일에는 DJ 클럽 파티가 열리고,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불꽃놀이와 함께 모창 가수들이 출연하는 ‘히든콘서트’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가맥지기 플래시몹과 댄스 타임, 관객 참여 이벤트도 이어진다.
올해는 축제장과 인근 상권을 연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축제장에서 성인 인증을 마친 뒤 받은 팔찌를 착용하고 전북대 인근 지정 업소를 방문하면 뽑기 행사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주시는 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전북도와 덕진경찰서, 덕진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건축 분야 민간 전문가 등과 합동 안전 점검을 했다. 점검반은 무대와 객석 등 임시 시설물의 구조 안전성, 전기·가스 설비 안전, 화재 대비 소방시설과 비상 대피 동선, 관람객 밀집 대책, 폭염 대응 쉼터와 응급의료 체계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전기 배선 보강과 대피 안내표지 추가 설치 등 현장에서 확인된 사항은 즉시 보완 조치했다.
전주시는 행사 기간 주차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축제장 주변 음주 운전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성일 전주가맥축제 추진위원장은 “가맥축제가 민간 주도형 대표 축제를 넘어 전국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역의 대표 문화 축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