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미사일과 드론을 활용한 장거리 공습 난타전을 연일 격화하는 가운데 접경지인 러시아 서부에 북한 미사일 부대가 배치됐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 안드리 체르니악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북한 미사일 부대가 러시아 서부 보로네시주에 이미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이곳에 탄도미사일 최대 120발과 발사대 6기가 투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미사일 부대가 약 90명으로 구성됐으며, 러시아 112 미사일 여단에 배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미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KN-24 40발과 운용 인력을 이 부대에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종 배치 규모는 다음 달 열릴 북·러 고위급 회담에서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주 우크라이나 당국은 중부 지역 민가에 북한 미사일이 떨어져 일가족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에 북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