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경기순환 위험을 관리하고 성장 이니셔티브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데 계속 주력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현재 이사회와 경영진이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차기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도 로이터에 보낸 별도 성명에서 연말까지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상 최고 수준의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주주환원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주주환원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앞서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양사가 주주환원 확대를 검토하는 배경에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자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9조49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13.8% 증가했다. SK하이닉스도 2분기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7.2% 증가했다고 앞서 밝혔다.
업계도 양사가 투자 여력을 유지하면서도 특별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카드를 검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