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기생충으로 인해 발병하는 원포자충 감염증(Cyclosporiasis)이 한 달째 확산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질병의 감염 사례가 보고된 주는 47개 주에 달하며, 이 가운데 집단감염(Outbreak)이 확인된 주도 기존 9곳에서 15곳으로 늘었다.
일리노이, 인디애나, 캔자스, 켄터키, 미시간,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버지니아 외에 아칸소, 아이오와, 미주리, 네브래스카, 뉴햄프셔, 노스캐롤라이나 등 중남부와 남동부 해안 지역들에서도 집단감염이 나타난 것이다.
원포자충 감염증은 분변 등으로 오염된 물이나 과일·채소 등을 섭취해 감염되는 장 질환이다.
치명적이지는 않은 질환으로 분류되지만, 미시간에서는 기저질환자 2명이 원포자충 감염증에 걸린 후 사망했다.
그 여파로 소비자들이 양상추 섭취를 꺼리면서 샐러드 전문 식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샐러드 앤드 고'가 파산보호 절차(챕터 11)를 신청했으며, 이날부터 모든 매장을 닫을 예정이다.
샐러드 앤드 고 측은 "자사와 관련은 없었지만, 지난달 발생한 원포자충 감염증 집단 발병이 어려움을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외에도 생양상추를 재료로 사용하는 많은 음식점이 타격을 받았다.
문제가 된 양상추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타코벨 고객 수가 급감한 것은 물론이고, 직접 연관이 없는 치폴레의 매출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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