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의 62% 상당이 80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는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인구 대비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가장 크고, 추정 사망자도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5월 15일부터 지난 4일까지 국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2천441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은 825명(33.8%), 80세 이상은 300명(12.3%)이다.
고령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데다 온열질환 초기 증상을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워 증상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
폭염 시에는 가장 무더운 시간대의 논밭·비닐하우스 작업과 장시간 외출을 피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집 안에서도 냉방기기를 사용해 시원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혼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은 가족과 이웃, 생활지원사 등이 건강 상태와 실내 온도, 냉방기기 작동 여부를 자주 확인하는 게 좋다.
현재 복지부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지난달 12일 이후 전국 보건소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80세 이상 고령자 보호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상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기상청 폭염 영향예보의 위험단계에 따른 경보 문자와 단계별 대응 요령을 발송하고, 방문·전화상담을 통한 건강 상태와 이상 증상 확인 등을 병행한다.
지난 4일까지 방문건강간호사가 주민 가정에 방문한 17만6천514건 중 72.7%인 12만8천283건이 냉방 환경점검, 폭염 예방자료 및 물품 제공 등 폭염 대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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