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차 내부 85.5도까지 껑충…대시보드 위 ‘폭발·화상’ 주의

폭염 속 차량을 야외에 주차할 경우 내부 표면온도가 80도 이상까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20일 서울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거리에서 지나가는 차량들 위로 열기가 나오고 있다. 뉴시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지난 5일 기온 34도 환경에서 차량을 4시간 동안 야외에 주차한 뒤 측정한 결과 검은색 차량 대시보드는 온도가 최고 85.5도, 흰색 차량 대시보드는 73.7도까지 올랐다. 

 

검은색 차량 운전석은 최고 62.1도, 흰색 차량 운전석은 최고 60.4도를 기록했다.

 

공단은 차량 내부가 단시간에 급격히 달아오르는 만큼 탑승 전 충분한 환기와 냉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차량에 홀로 남겨둘 경우 짧은 시간에도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폭염 기간에는 반드시 함께 하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6일 “폭염 시 야외 주차 차량은 짧은 시간에도 내부 온도가 매우 높아질 수 있다”며 “출발 전 차량 내부를 충분히 환기하고 어린이와 반려동물을 차량에 혼자 두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