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ERICA(총장 이기정)가 현장 연계형 교육모델 10주년을 맞아 4000개 넘는 강좌를 열어 9만명 이상의 학생을 배출했다고 성과를 발표했다. 한양대 ERICA의 현장 연계형 교육모델 ‘IC-PBL’은 산학연계 교육으로 학생들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문제를 수업에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양대 ERICA에 따르면 학교는 2016년부터 2025학년도까지 학부 3301개와 대학원 737개로 누적 4038개 IC-PBL 강좌를 운영했다. 이수 학생은 학부와 대학원을 포함해 9만1108명이다. 누적 참여 교원은 학부 2938명, 대학원 796명 등 총 3734명으로 집계됐다.
산업체 협력도 확대됐다. 지난 10년간 참여한 산업체는 총 1028곳이다. 삼성, 카카오, CJ ENM, SK하이닉스, 현대건설, GS건설, 롯데, 네이버 등이 참여했다. 애플과 인텔, 블루오리진 등 글로벌 기업·기관과 연계한 수업도 운영됐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과 연계한 경우도 있었다. 학교는 안산시와 광명시, 다문화 지원기관, 산업체 등과 연계한 15개 교과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제조 공정 개선, 지방자치단체 정책 분석, 소상공인 브랜딩, 노인 디지털 돌봄, 다문화 주민 지원, 지역 스포츠 구단 마케팅 등의 현안이 포함됐다.
학교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현장 과제를 제시하면 학생들은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현장 조사와 데이터 분석, 해결 방안 설계, 협력기관 평가와 피드백을 거쳐 결과물을 완성한다”고 밝혔다.
수업에서 도출된 제안이 전시와 제품으로도 이어졌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는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참여한 ‘트랜스포머’ 팀의 결과물이 기획전시 ‘업사이클 인터랙티브展’에서 오는 10월18일까지 선보인다.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안산그리너스FC와 함께 개발한 2027시즌 유니폼, 골키퍼 유니폼, 하계 훈련복 디자인 등이 실제 유니폼 제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학교는 설명했다.
한편 한양대 ERICA는 오는 9월 9일 ERICA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2026 한양대학교 ERICA IC-PBL 교육혁신 10년의 여정’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