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염료 제조 공장서 유해화학물질 연기…인명피해 없어

이산화티오요소 자연 발화 추정…4시간여 만에 안전조치 완료

경기 안산시의 한 염료 제조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 자연 발화해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6일 오전 7시 47분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의 한 염료 제조 공장에서 "공장 내부에서 연기가 난다"는 관계자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6일 7시에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의 한 염료 제조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 자연 발화해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공장 건물 창고 창문 밖으로 흰 연기가 배출되고 있었다.



소방 당국은 화학물질안전원에 사고 내용을 통보하고 내부 배연 작업을 진행하며 경위 파악에 나섰다.

현장 확인 결과 창고에 보관돼 있던 원료 가운데 이산화티오요소가 자연 발화하며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산화티오요소는 표백 등에 사용되는 유기황 화합물이다.

소방당국은 이산화티오요소가 독성 가스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되나 위험물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발화한 원료를 외부로 반출하고 원료 덮개를 닫는 등 사고 발생 4시간여 만에 안전 조치를 마쳤다.

이날 연기가 발생한 공장은 연면적 1천248㎡ 규모의 2층짜리 건물이다.

안산시는 연기가 발생하자 재난 문자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리며 "일대 차량 통제 중이니 우회를 바란다"고 안내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현장 주변에서 유해 가스를 측정한 결과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