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중간선거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를 결정하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민주사회주의 계열 후보 압둘 엘사예드 후보가 초박빙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중간선거 예비경선에서 민주사회주의 계열 후보들이 약진하고 있는데, 진보의 확장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공화당과의 본선 경쟁력에선 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엘사예드는 연방 하원의원 출신인 헤일리 스티븐스를 꺾고 당 공식 후보로 5일(현지시간) 확정됐다. 개표율 99% 기준 득표율은 엘사예드 후보가 48.5%, 스티븐스 후보가 47.5%로, 득표율 격차가 1%포인트에 불과했다.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엘사예드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마이크 로저스 전 하원의원과 맞붙는다. 만약 엘사예드가 본선에서 승리할 경우 최초의 무슬림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지난해 뉴욕에서 30대 정치 신인이자 무슬림인 조란 맘다니가 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미 전역에서는 민주사회주의자 진영 후보들이 예비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하고 있다. 맘다니 시장이 지지한 후보들이 연이어 뉴욕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예비선거에서 승리하고, 위스콘신주에서는 민주사회주의 성향의 프란체스카 홍 주하원의원이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