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수출 신기록을 쓰고 석유·화공품 수출도 받쳐주면서 6월 한국이 국제교역을 통해 70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약 70조8000억원) 흑자로 나타났다. 월간 기준으로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흑자 기록을 새로 썼다. 직전 최대치는 올해 5월 386억1000만달러다. 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7억6000만달러, 5월보다는 111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6월 경상수지 흑자의 대부분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품수출에서 나왔다. 6월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상품수지에서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올렸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였으나 본원소득수지의 경우 해외주식 투자로 배당 수입이 늘면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