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정애 “황희 ‘버스하우스’ 실현가능성 없어…해프닝으로 봐달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같은당 황희 의원이 청년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책으로 ‘버스 하우스’를 제안했다가 논란이 된 데 대해 “해프닝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정책위의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버스 하우스 제안은)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고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네덜란드처럼 운하가 있거나 1년 내내 강수량이 일정한 유럽에는 보트 하우스가 많이 있는데 그런 차원에서 (황 의원이) 얘기한 것으로 본다”며 “우리나라는 여름과 겨울이 극렬하게 달라 불가능한 상황이고, 그런 것(버스 하우스)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 유휴부지가 없다. 유휴부지가 있다면 그냥 집을 짓는 게 훨씬 낫다”고 설명했다.

 

당 차원의 정책이 아니라 황 의원 개인 차원의 아이디어였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아이디어 차원”이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당은 청년들에게 예기치 않게 상처를 입힌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앞서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에게 단기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청년 주거난의 현실과 동떨어진 발상이라는 비판이 이어졌고, 황 의원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황 의원은 이후 “청년 분들이 불쾌감을 느끼신다고 한다”며 별도의 해명 글도 올렸지만 이 글 역시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