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서로 다른 문화·지역·언어' 장벽 넘어 세상 하나로 모으는 7명"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입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메릴랜드 주의 웨스 무어(Wes Moore) 주지사가 이들에 대한 헌사와 함께 정성 어린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10일 K-팝 업계에 따르면, 무어 주지사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이들의 팬덤 '아미(ARMY)'를 향한 약 30초 분량의 환영 영상 메시지를 한글 자막과 함께 공개했다.

방탄소년단 이스트 러더퍼드.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무어 주지사는 영상에서 "일곱 명이 함께하는 하나의 목표는 서로 다른 문화, 지역, 언어라는 장벽을 넘어 세상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며 "정말 대단하다"고 깊은 감탄을 표했다.

 

이어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방탄소년단 멤버 일곱 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뒤 "볼티모어에 오신 걸 정말 환영한다. 그리고 모든 아미 분들, 소리 질러!"라며 현지의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무어 주지사가 언급한 멘트는 경계를 뛰어넘어 음악으로 연대하려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철학과 지향점을 정확히 짚어낸 것이다. 최근 미국 '그래미 어워즈'가 내년부터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해 인종, 음악 간 경계를 나누려고 하자 방탄소년단이 총대를 메고 해당 시상식을 보이콧한 맥락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메릴랜드주 차원에서 한국어 자막을 직접 세심하게 달아 공개한 건 미국 내 큰 한인 커뮤니티를 품고 있는 지역으로서의 문화적 존중과 배려가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0~11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M&T 뱅크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아리랑'을 이어간다. 회당 약 7만 명, 이틀간 총 14만 명의 동원이 예상되는 대규모 스타디움 공연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