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1주년과 한국전쟁 76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2026 피스로드 해남군 통일대장정’이 8일 땅끝마을 전남 해남군 해남읍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피스로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조국의 광복과 자유대한민국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평화적인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향한 지역사회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 지도자와 평화대사,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배너 사인식, 특강, 평화메시지 낭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종서 해남 국민연합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평화는 총과 무기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모두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하 해남군 피스로드 공동실행위원장은 “평화는 함께 만들어 가는 실천적 운동”이라며 “오늘 해남에서의 발걸음이 남북을 잇고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소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이어 명현관 해남군수를 대신해 참석한 김병성 해남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평화통일을 향한 해남군민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고 확산하는 뜻깊은 평화운동”이라며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민경매 해남군의회 의장(해남 평화대사)은 “땅끝 해남에서 시작된 평화운동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뜻을 모으고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안길섭 전남평화대사협의회장은 격려사에서 “남북통일은 우리 민족의 숙원이며, 분단의 아픔을 넘어 남과 북이 함께 번영하는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며 “피스로드를 통해 민간 차원의 국민적 통일운동을 힘차게 펼쳐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특강에서 김석진 국민연합 중앙회장은 “전쟁과 갈등으로 에너지·식량·물류가 위협받는 지금, 평화는 인류 생존을 가장 현실적인 과제”라며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사람과 국가를 하나의 끈으로 이어 갈등을 치유하고 공동번영의 길을 만들어가는 실천적 세계평화운동”이라고 그 가치를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평화메시지 낭독과 배너 사인식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로운 미래와 통일을 향한 의지를 다졌으며, 지역사회 전반으로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해남군 통일대장정은 지역 주민과 평화대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지역의 핵심 평화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국민연합은 올해에도 전국 각지에서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을 이어가며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향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지속해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